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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대 팔려 갤S시리즈 신기록
구매고객 30% AI 구독클럽 가입
1년 후 반납시 절반 보상 '합리적'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했다. 유연한 디자인과 괴물 두뇌(AP), 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하고도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전략이 시장에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다. 1년 후 기기값을 50% 돌려주는 보상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호응도 높았다.
구매고객 30% AI 구독클럽 가입
1년 후 반납시 절반 보상 '합리적'
■130만대, 블록버스터급 흥행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인 2019년 갤럭시 노트10(11일간 138만대)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감안해 11일 동안 운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 52%, 갤럭시 S25 26%, 갤럭시 S25+ 22%이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고객은 1년뒤 기기 반납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AI·프로세서' 3마리 토끼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한층 더 발전한 직관적인 갤럭시 AI와 더 강력해진 성능을 비롯해 특히 '갤럭시 AI 대중화'를 위해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한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진화한 개인화된 모바일 AI와 역대급 성능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뛰어난 성능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촬영 경험을 지원하며, 촬영한 영상속의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편집할 수 있는 'AI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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