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올 수능부터 ‘학폭 조치’ 필수포함… 입시전략 변동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4 12:00

수정 2025.02.04 18:08

N수생 20만명 넘고 무전공 확대
서울시교육청, 대입설명회 개최
2026학년도 수능에 20만명이 넘는 'N수생'이 몰리는 등 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전공도 확대 기조를 지속하는 데다 학교폭력 이력도 대입 전형에 필수로 포함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변수가 늘어난 2026 대입을 대비해 '고3 학년 초 진학 설명회' 및 '진학지도 자료집'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2026 대입은 올해보다 수험생 수가 늘며 경쟁률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능에 응시하는 현역 고3 학생의 수도 지난해 34만777명에서 올해 38만 5593명으로 늘었다.

'N수생' 규모 역시 25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더해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대입전형에 필수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도 유지·확대됨에 따라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입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학 설명회와 진학지도 자료집 제공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쎈진학 나침판 고3 학년 초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3시간 동안 '서울교육 쌤TV'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6 대입 수시모집 이해와 대비', '2026 대입 정시모집 이해와 대비' 등을 포함한 총 2개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설명회 이틀 후인 14일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와 '서울교육 쌤TV'에서 편집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교사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대입 대비 주제별 진학지도 동영상(5편)'도 같은 날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와 '서울교육 쌤TV'에 함께 공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사교육비를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