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영실적 발표
영업이익 6069억, 순이자마진 2.15%
“중저신용자 대출 30%이상…연체율 관리”
주당 배당금 360원, 총 주주환원율 39%
“대화형 AI금융 계산기·PLCC 카드 출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이어갈 듯"
영업이익 6069억, 순이자마진 2.15%
“중저신용자 대출 30%이상…연체율 관리”
주당 배당금 360원, 총 주주환원율 39%
“대화형 AI금융 계산기·PLCC 카드 출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이어갈 듯"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비이자수익이 8891억원에 달해 전체 영업수익의 30%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890만명에 달하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화형 AI금융계산기 등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의 주요 경영지표인 이자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4·4분기 2.15%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의 3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활동성 및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3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는 제휴사만 60여곳이다. 카카오뱅크는 4·4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1120억원 수준으로이는 1년 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5307억원의 투자금융자산 수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2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에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은 약 4조9000억원, 전체 대출에서의 비중은 32.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AI 금융계산기, PLCC 카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으로, 총 주주 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고객 수는 2488만명이다. 1년 새 204만명의 새 손님이 유입됐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명을 기록했다. 트래픽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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