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국힘 향해 "여당 아니고 산당…야당 발목만 잡아"

서영준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09:27

수정 2025.02.05 09: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Ⅲ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적용제외 어떻게?'에 참석해 김태년 의원의 법안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Ⅲ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적용제외 어떻게?'에 참석해 김태년 의원의 법안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이 아니고 산당이다. 산 위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도저히 여당이 아니고, 야당 발목을 잡고, 뒷통수를 치고, 거짓말을 하고, 나라살림에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야당을 골탕먹일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통상특별위원를 만들어 국제적으로 심각한 국제통상 문제에 대응하자 제안했더니 반대를 했다"며 "반대 이유가 이런 제안을 하려면 협의를 하고 제안을 하라고 했다. 협의하자고 제안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얼굴 색 하나 안 변하고 하나"라며 "나라살림을 이렇게 해서 되겠나. 이렇게 무책임해서 어떻게 여당이라고 하겠나. 그러니 산당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계 제로 상황에서 경제지수가 요동치고 있다"며 "기업 뿐 아니라 국민 모두 불안해 하고 있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중심을 잡고 국가적 대응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국회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지금 위기를 헤쳐나갈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해야 한다"며 "국제통상 위기 대응을 위해 국회 차원의 통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미리 협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협의하자"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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