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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물류역량 확보" CJ올리브영 경산복합물류센터 가동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09:43

수정 2025.02.05 09:43

코람코 3200억 투자한 영남 최대 임대형 복합물류센터
코람코가 개발하고 CJ올리브영이 임차한 경북 경산시 경산복합물류센터 전경. 코람코자산운용 제공
코람코가 개발하고 CJ올리브영이 임차한 경북 경산시 경산복합물류센터 전경. 코람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은 5일 CJ올리브영의 비수도권 물류허브인 '경산4일반산업단지 복합물류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산복합물류센터는 코람코가 지난 2022년 7월 32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개발을 완료한 영남권 최대 규모 임대형 복합물류센터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 일원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19만6943㎡ 규모의 냉동·냉장·상온 복합시설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략적으로 조성한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지원부지에 속해 대구·경북·부울경은 물론 호남권 물류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경산복합물류센터에 영남·충청·호남·제주권 등 600여개 매장의 물류공급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기존 양지센터와 안성센터는 수도권 물류와 온라인 물류에 집중하게 된다.

경산복합물류센터 활용을 통해 CJ올리브영의 전체 물류 능력(CAPA)도 기존 대비 50%이상 높아져 하루 최대 300만개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경산복합물류센터에는 CJ올리브영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BGF리테일 등 대형 물류기업들이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임차해 있다. 층당 2만9000㎡ 규모의 기준층 면적과 최신 물류 자동화설비 설치에 용이한 구조로 다양한 제품군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대표는 "대구 및 영남권역의 물류수요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지만 물류 인프라는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열위인 상황"이라며 "경산복합물류센터는 영남권의 부족한 물류시설 확충에 기여해 수도권 이남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