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43·범빙빙)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인기 배우 쉬시위안(48·쉬시위안)의 죽음을 애도했다.
판빙빙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쉬시위안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쉬시위안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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