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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업 뒷받침" 지역활성화 펀드, 올해 3000억원 조성한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3:55

수정 2025.02.05 13:55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5일 기획재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모(母)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제도다. 정부가 재정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을 통해 모펀드를 조성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를 결성해 지역 프로젝트에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총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약 2조5000억원 가량의 지역 투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역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도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 2조원 규모 보증 한도도 설정한다. 제도에 대한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펀드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도 제공한다.
적정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에 위탁해 연간 240회 이상의 컨설팅과 8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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