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5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급식 기본방향에 대해 안전한 급식 환경 구축, 건강한 급식 운영, 지속 가능한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2월 중순~3월 초 예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공모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5개 학교에 급식실 조리 로봇 5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개선과 자동화·전기식 급식기구 설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기준 이상의 급식실 현대화와 식생활교육관(식당) 설치도 추진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조리 종사자 100명을 증원해 근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2·3식 학교, 과대 학교, 교실 배식·병행(교실+식당) 배식 학교 등에 배치한다는 방침. 신규·저경력 조리실무사 대상의 실무 실습 교육도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안전한 식재료 공급 기반 강화를 위해 식재료 품질 및 안전성 검사와 유관기관 합동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 무상급식비는 작년 대비 8% 인상된다. 평균 지원단가는 유치원 3160원, 초등학교 4170원, 중학교 5330원, 고등학교 5570원이다.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비도 계속 지원하고, 학교급별 우수 레시피 개발·보급,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제공, '채소·과일 먹는 날' 등 운영도 지속한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5~6일 이틀간 유·초·중·고 영양교사·영양사 78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 기본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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