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국 숙박업소를 돌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PC를 훔친 2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대·남)와 B씨(20대·여)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PC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숙박업소에 설치된 PC를 뜯어 내부 부품을 가방에 넣어 나오는 방식으로 21번에 걸쳐 56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절도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경남지역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들을 구속하고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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