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시행되는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보급하고 역량 있는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일부 시수(3~4학년 29시간 이상, 5~6학년 32시간 이상)를 교과 이외의 새로운 과목이나 다양한 학습 활동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창의적이고 개별화된 학습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올해는 학교별로 초 3~4학년, 내년부터는 초 5~6학년까지 시행된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되기 매뉴얼’과 ‘학교자율시간 활동 모음(12개 주제, 각 15~16차시)’을 제작해 2월 중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자료에는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및 활동 설계·운영 방법 등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또 교육과정 설계안, 승인 신청서, 자체 확인 체크리스트, 설문지 등 각종 서식도 포함하고 있어 교사들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역량 있는 강사단도 구성, 교육지원청별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 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 자료 보급 및 강사 지원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학교자율시간 운영 전문성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급과 학교, 더 나아가 지역 및 전북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 및 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강사들은 앞으로 14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교사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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