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정밀화학 작년 영업익 504억, 전년比 67%↓…4분기 43.5%↑

뉴스1

입력 2025.02.05 14:57

수정 2025.02.05 14:57

울산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공장 자료사진 (울산시 제공) 2021.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공장 자료사진 (울산시 제공) 2021.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4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67.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줄어든 1조 6705억 원, 순이익은 80% 감소한 3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122억 원으로 기록됐다. 매출액은 4.2% 늘어난 4286억 원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에폭시 수지 원료 ECH(에피클로르하이드린)의 판매량이 감소했고 암모니아 국제 가격도 하락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다만 4분기에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증설을 완료해 반도체 등 전방 산업 수요 확대에 대응했고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판매도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하반기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의약용 캡슐이나 대체육 첨가제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TMAC 증설 물량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가 추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벙커링(선박 연료) 사업 진출을 통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4분기 실적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며 올해도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등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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