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900회에 출연한 문세윤이 '1박 2일' 김종민의 실체를 밝힌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걸신들린 듯 뭔가 섭취 중인 김종민 발견 야생 사나이들의 리얼 에피소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문세윤은 "김종민 형이 '1박 2일'에서 18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유가 있다"고 운을 뗀 후 김종민의 실체가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김종민이 절대 먼저 나서지 않지만, 유일하게 나설 때가 있다고 밝히는데, 바로 밥 먹을 때라는 것.
문세윤은 김종민이 먹을 거 앞에서 "나 줘! 나 줘!"라고 한다며 먹는 것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과거 '1박 2일'에 김영옥이 출연했을 때 겪었던 김종민의 충격적인 에피소드도 폭로한다. 촬영 중 휴식 시간에 김영옥과 인사를 나누던 멤버들 사이에서 김종민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고, 김종민을 찾던 중 촬영장 뒤편에서 수상한 산짐승 소리를 들었다고.
문세윤은 소리를 따라 다가가 보니 김종민이 걸신들린 듯 뭔가를 허겁지겁 먹고 있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알고 보니 김종민이 옆에 있던 매실나무에서 떨어진 매실을 주워 먹고 있었던 것. 문세윤의 실감 나는 재연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 가운데, 김종민은 해맑게 "시었어요, 많이 시었어요"라고 당시 매실의 맛을 전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 문세윤은 김구라가 "김종민이 '1박 2일' 회식비를 나서서 낸다고?"라고 묻자, '1박 2일' 스태프까지 약 20~30명의 회식비를 김종민이 몇 번 냈다고 밝힌다. 이어 문세윤은 "형한테 너무 한 것 같다"는 생각에 김종민에게 반반씩 나눠 내자고 제안했지만, 김종민이 거절을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문세윤은 회식비의 절반을 김종민에게 송금했는데, 보낸 즉시 초스피드로 더치페이를 수락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김종민이 문세윤과 회식비를 함께 냈다는 사실을 밝히는 등 미담을 만들어 줬다며, 이에 대한 딘딘의 리액션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김종민부터 딘딘까지 토크의 감칠맛을 살리는 문세윤의 '재연 로봇'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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