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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11일 첫 재판

연합뉴스

입력 2025.02.05 15:56

수정 2025.02.05 15:56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11일 첫 재판

손태승 전 회장,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출처=연합뉴스)
손태승 전 회장,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11일 열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손 전 회장의 첫 공판을 연다. 형사 사건 피고인은 정식 공판에 출석해야 한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2023년 8월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천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지난달 21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 대출금으로 김씨와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뒤 재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고, 김씨로부터 고가 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가운데 433억원(83.7%)은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 전 회장의 사건은 앞서 기소된 김씨와 우리은행 전 부행장 임모씨의 사건과 병합됐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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