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이 5일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개헌과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최근 개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전문가 토론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개헌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개헌 방향은 '탈중앙 국민주권 실현'으로, 권력구조 개편과 정부체제 개혁을 포함한 국가 대개조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유 시장은 또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도 만나 개헌과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시도지사협의회의 개헌 추진에 공감하며, 향후 토론회 등 일정에 협력하겠는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주요 정치인들과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석좌급 연구진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사실을 얘기하고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외교 안보와 관세전쟁 등 대외 경제정책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민생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는 17개 광역시도지사들은 국민들이 정치적 혼란기에 환율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상황과 민생에서 불안해 하고 있고 시도지사들 또한 이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시도지사들과 협력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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