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올라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올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2%대에 다시 진입했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3(2020=100)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2% 올랐다.
지난해 7월까지 2%대를 기록하던 물가상승률은 8월(1.8%), 9월(1.4%), 10월(1.0%), 11월(1.5%), 12월(1.8%)에는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대에 재진입하며,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휘발유(10.1%) 보험서비스료(14.7%) 도시가스(6.8%) 공동주택관리비(4.0%)가 올랐고, 유치원납입금(-24.3%)은 내렸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9.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배추(69.2%) 무(89.2%) 귤(20.0%) 고등어(10.0%) 딸기(8.5%) 등은 올랐고, 파(-36.5%) 포도(-21.6%) 감(-41.9%) 오이(-16.9%) 갈치(-13.1%) 등은 내렸다.
이 밖에 석유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집세 등이 올라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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