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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美 전 대통령, 봉준호·이정재와 한솥밥…CAA와 계약(종합)

뉴스1

입력 2025.02.05 16:54

수정 2025.02.05 16:54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前 대통령(AFP=뉴스1), 봉준호 감독, 이정재 / 뉴스1 DB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前 대통령(AFP=뉴스1), 봉준호 감독, 이정재 / 뉴스1 DB


(서울=뉴스1) 정유진 김지완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이전Creative Artists Agency, 이하 CAA)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CAA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한국 유명인들의 현지 에이전시이기도 하다.

CBS 뉴스에 따르면 CAA의 공동 의장인 리차드 로벳은 3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통령 퇴임 후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든 전 대통령과 함께했다며 "그와 다시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CAA는 주로 A급 할리우드 스타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하는 유명인, 스포츠 스타 등의 홍보를 담당하는 곳으로 정치인과 계약을 맺는 일은 흔치 않다. 다만, 이 회사는 2017년 출간된 바이든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해 주세요, 아버지'의 홍보 업무를 맡아 8만 5000장 이상의 북 투어 티켓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의 아카데미 수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 오바마 부부와의 대화'(2019)를 공개할 당시에도 오바마 부부를 대리하며 에이전시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 CAA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돼 있다. 더불어 일본의 유명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도 CAA 소속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걸그룹 에스파와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등 다수의 스타가 이 회사와 계약을 맺고 북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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