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강북권 국평도 14억 시대… '서울원 아이파크' 완판 한발짝

이종배 기자,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8:05

수정 2025.02.05 18:17

1월말 기준 계약률 90%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계약률이 90%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14억원대에 공급됐다. 동북권 역대 최고 가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서울원 아이파크 미계약 물량이 10%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계약률이 70%로 30% 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했는데 1개월새 90%까지 상승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부 계약률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일부 대형 평형을 제외하고는 분양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6개동 총 226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 물량을 제외한 185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평균 14.9대1 경쟁률 기록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속에 전용 105㎡ 이상 대형 평형이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전용 84㎡에서도 당첨자 일부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558가구가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월초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1만여명 가량이 신청했다. 이들 줍줍 청약 당첨자들 상당수가 실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가격이 전용 59㎡ 10억원대, 84㎡는 14억원대 안팎으로 책정됐다.
동북권 역대 최고 가격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를 고려할 때 빠른 시일 안에 계약률이 90%에 도달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북 14억원대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