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청년 매입임대 400가구 공급
이달 3일 청약시작 상시 모집중
보증금 100만원에 '가전 풀옵션'
임대료 시세 40% 최장 20년 거주
LH주거복지사가 입주상담 도와
5년째 '유스타트 프로그램'운영
자립청년 정착·생활안정비 지원
이달 3일 청약시작 상시 모집중
보증금 100만원에 '가전 풀옵션'
임대료 시세 40% 최장 20년 거주
LH주거복지사가 입주상담 도와
5년째 '유스타트 프로그램'운영
자립청년 정착·생활안정비 지원

■자립 돕는 보금자리 지원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매입임대주택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무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보호조치를 연장하거나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가 모두 포함되고,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올해는 모두 400가구를 모집한다. 이달 3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돼 입주자 모집 완료 시까지 상시 모집을 진행중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며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 100만원, 임대료는 주택마다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보증금을 높이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도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주거비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거주기간도 소득이나 무주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되 입주기간 동안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면 4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 거주가 가능하다. 무주택자로서 월평균소득 105% 이하, 영구임대주택 자산기준 충족 시에는 추가 5회 연장도 가능해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사가 공급 가능 주택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후, 무주택 여부를 검증하고 예비입주자 등록을 통해 주택을 확보해 임대차 계약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입주는 계약 후 60일 이내 진행되는데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는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정착부터 내집마련까지 지원 지속
LH의 자립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LH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지원 사업부터 맞춤형 주거지원 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부터 자립준비청년 대상 주거지원 교육, 청약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생활안정 사업을 도입한 종합주거지원 프로그램이다. 실제 정착지원과 주거독립을 중심으로 지원사업이 운영중이다.
LH에 따르면 유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정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H임대주택 입주시에 생필품이나 가재도구 구입에 필요한 입주지원금을 1인당 20만원, 연 1500명 가량에게 지원한다. 이들의 정착이 내집마련으로 연결되게 하기 위해 매년 자립준비청년 1000명에게는 주택청약저축통장 개설을 위한 지원금 1인당 월2만원씩도 2년간 지원한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주거 공간 제공뿐 아니라, 자립준비청년을 맞춤형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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