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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BYC 빌딩 화재 신속 초기 대응 나선 시민들에 감사패

뉴시스

입력 2025.02.05 18:18

수정 2025.02.05 18:18

[성남=뉴시스] 경기 분당경찰서는 5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빌딩 화재 당시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은 시민 이수지씨와 신동주씨(왼쪽에서 세번째와 네번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분당경찰서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경기 분당경찰서는 5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빌딩 화재 당시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은 시민 이수지씨와 신동주씨(왼쪽에서 세번째와 네번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분당경찰서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올해 초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시민들이 감사패를 받았다.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는 야탑동 BYC 빌딩 화재예방 유공자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상은 ㈜그린웹서비스 직원 이수지(45)씨와 신동주(34)씨, 수영장 대표 곽병현(60)씨, 안경점 원장 정민(45)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에서 불이 난 직후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기 대응을 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건물 6층에서 근무했던 이씨와 신씨는 화재가 발생하자 같은 층에 있는 다른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이를 전파하고, 건물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성남=뉴시스] 경기 분당소방서는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빌딩 화재 당시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은 시민 안경점 원장 정민씨(가운데), 수영장 대표 곽병현씨(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분당경찰서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경기 분당소방서는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빌딩 화재 당시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은 시민 안경점 원장 정민씨(가운데), 수영장 대표 곽병현씨(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분당경찰서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하 1층에서 수영장을 운영하던 곽 대표는 1층에서 불이 나 지상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되자 수영장에 있던 아이들과 학부모 30여 명을 데리고 지하 3층으로 대피해 인명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곽 대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대피유도에 잘 따라준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며 "인명사고가 없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1층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던 정 원장은 옆 가게에서 불이난 것을 보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불길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도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용기 있게 초기 대응에 나선 건물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4시37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6시1분께 모두 꺼졌다.


불은 1층 김밥가게 튀김기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김기에서 솟구친 불은 기름때가 낀 배기덕트를 타고 확산했다.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한 데다 건물 내 이용객도 수백 명에 달해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자력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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