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비판 쏟아지는데…트럼프 "美 가자 점령안, 모두 좋아해"

뉴시스

입력 2025.02.06 03:10

수정 2025.02.06 03: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팸 본디 신임 법무장관 임명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팸 본디 신임 법무장관 임명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킨 뒤 미국이 점령해 개발하겠다고 밝힌 후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팸 본디 신임 법무장관 입명식을 진행한 후 가자 점령 구상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모두가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답하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나중에 무엇인가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국가로 이주시킨 후 미국이 점령해 일종의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사자인 가자주민들과 주변국과는 일절 협의된적 없는 내용이었다.
당연히 아랍 국가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 국내에서도 가자주민 강제 이주는 '인종 청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만이 자신들의 안보 목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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