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종인 "한동훈 등판하면 지지 상당할 것…김문수? 확장성 별로"

뉴스1

입력 2025.02.06 09:32

수정 2025.02.06 09:32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지난 설 연휴 기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것과 관련해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2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날, 한 대표는 즉각적으로 계엄에 반대하고 막겠단 선언을 했다. 여당의 대표로서 굉장히 용기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설 연휴 때 한 전 대표와 약 30분 동안 만났다며 "비교적 신선하고 젊고, 소위 시대 흐름을 따를 줄 아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전 비대위원장은 만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한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 나설 만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못 할 것도 없다"며 충분히 자질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사회자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다시피 했고 현재 지지율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한 전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냐고 묻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어느 순간 기회가 되면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전 대표가) 등판하면 아마 지지도가 상당히 결집할 것"이라며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 시 득표율인) 63%의 지지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예견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련 "극단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이 지금 김 장관에 몰려 있는 현상 때문에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확장성이 별로 없는 분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비대위원장은 "친윤(친윤석열) 강성 지지층만 갖곤 소위 집권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윤석열 대통령도 구출할 수 있을 것인데 지금 집권 계획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와 관련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보이면 그렇게 효력을 발생할 수 없다고 본다"며 "한국 국민이 너무나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2심에서 사실 유죄가 확정되면 적잖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지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만 강조하면 지난해 4월 22대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도권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이 문제를 다루지 않곤 (여당의) 승리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