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트리거' 정성일이 반전 인물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채웠다.
지난 5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리거' 7회, 8회에서 한도(정성일 분)는 방송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닥터 트리거'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소룡(김혜수 분)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았고, 깨질 뻔한 두 사람의 관계는 차성욱 사건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렇게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더하는 '트리거' 속에서 정성일은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모습부터 극악한 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들과 마주할 때는 분노에 가득 찬 얼굴까지 한층 더 다채로워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정성일은 인물의 특성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적재적소의 상황에 유머를 녹여내 분위기를 유연하게 조성하고 있다.
또한 180도 달라진 메이크오버도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쉴 틈 없이 밀고 당기기 중인 ‘트리거’ 팀원들과의 케미도 시선을 모은다. 정성일은 소룡과 기호(주종혁 분)와 전혀 섞이지 않은 것 같은 견고한 모습이었지만 다양한 사건·사고를 경험하며 소룡에게는 다정한 듯 무심하게, 기호에게는 툴툴거리지만, 동등한 PD로 다가가는 진실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정성일은 극이 진행될수록 동료애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트리거’와 비로소 한 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한도의 성장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정성일의 연기와 함께 더 깊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트리거'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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