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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르브론과 뛰다니…꿈만 같아"

뉴시스

입력 2025.02.06 11:44

수정 2025.02.06 11:4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르브론과 돈치치. 2025.02.0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르브론과 돈치치. 2025.02.0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라는 평가 속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새 둥지를 튼 루카 돈치치가 르브론 제임스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지난 2일 댈러스는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는 골자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BA 무대 데뷔 후 2018~2019시즌부터 댈러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의 레이커스행은 큰 충격을 줬다.

데이비스도 2019~2020시즌부터 레이커스의 핵심 전력을 뛰어온 빅맨이다.

실제로 미국 폭스스포츠는 돈치치와 데이비스를 맞바꾼 이번 이적을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로 간 돈치치. 2025.02.0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로 간 돈치치. 2025.02.04.
돈치치도 5일 레이커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처음 연락받았을 땐 충격이었다. 만우절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에 오기까지 48시간이 몇 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르브론을 존경했다. 배울 점이 많고, 함께 플레이하게 돼 정말 꿈만 같다"고 기대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2018년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이후 2년 차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NBA 퍼스트 팀에 뽑혔다.

[댈러스=AP/뉴시스]트레이드된 NBA 돈치치와 데이비스. 2023.12.12.
[댈러스=AP/뉴시스]트레이드된 NBA 돈치치와 데이비스. 2023.12.12.
통산 422경기에 출전해 평균 28.6점, 8.7리바운드, 8.3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댈러스에서 계속 뛰었다면 다음 시즌부터 5년간 최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자격을 얻는데, 현지에선 이를 부담스러워 한 구단이 돈치치를 정리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돈치치 트레이드에 분노한 댈러스 팬들은 홈구장 앞에서 모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돈치치는 이르면 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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