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케이스서 게임 정보 공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내달 27일 출시…"원작 감성 재구성"온라인 쇼케이스서 게임 정보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개발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한 '마비노기' 시리즈의 모바일 후속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는 3월 27일 내놓는다.
넥슨은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0분 분량의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일 확정과 함께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 겸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마비노기가 가지는 마비노기만의 감성과 낭만은 반드시 이어가야 할 소중한 핵심 가치"라며 "예전의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재구성했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넥슨이 2004년 선보였던 대표작 '마비노기'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마비노기'의 초창기 스토리라인인 G1∼G3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의 친숙한 장소와 캐릭터도 일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디렉터는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평행세계라고 봐도 좋을 것"이라며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출시 후 4월 고난도 던전 '어비스'와 여러 플레이어가 공략하는 '레이드' 콘텐츠를 시작으로 '반호르'·'이멘 마하' 등 신규 지역과 콘텐츠를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7년 넥슨의 '마비노기' 쇼케이스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고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에도 여러 번 출품됐으나, 계속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되다가 8년 만에 출시가 결정됐다.
넥슨코리아는 2021년 데브캣에 운영자금 400억 원을 대여한 것을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1천40억원의 개발 비용을 수혈한 바 있다.

데브캣은 당초 넥슨코리아 내 사내 스튜디오였으나 2020년 넥슨과 원더홀딩스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되며 독립했는데, 사내에서 개발하던 기간까지 포함하면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1천억원을 훌쩍 상회할 전망이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