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추방한 인도 이민자 104명 군용기편으로 본국 송환

뉴시스

입력 2025.02.06 17:04

수정 2025.02.06 17:04

모디 인도 총리 방미 앞두고 이뤄져 印 "추방자 받아들일 준비 돼 있어"
[암리차르=AP/뉴시스] 미국 내 인도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군 군용기가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지시한 이후 인도에 도착한 첫 군용기다. 2025.02.06
[암리차르=AP/뉴시스] 미국 내 인도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군 군용기가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지시한 이후 인도에 도착한 첫 군용기다. 2025.02.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추방된 인도인 104명을 태운 미군 군용기가 인도 북부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군용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지시한 이후 인도에 도착한 첫 군용기라고 공항 관계자가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로 예정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미를 앞두고 이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주 이민에 대해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양국이 공정한 양자 무역 관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인도가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미국과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해 왔다며 검증 후 추방된 인도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는 불법 이민이 여러 형태의 조직범죄와 관련이 있다며 미국이 자국민을 추방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인도인이든 관계없이 허가된 체류 기한을 초과했거나 서류 미비자라면 우리는 그들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암리차르=AP/뉴시스] 미국에서 추방된 인도 이민자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미국 내 인도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군 군용기가 이날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2025.02.06
[암리차르=AP/뉴시스] 미국에서 추방된 인도 이민자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미국 내 인도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군 군용기가 이날 인도 암리차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2025.02.06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군용기로 불법 이민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불법 이주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키르티 바르단 싱 인도 외무부 부장관은 의회에서 미국 정부 통계를 인용해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에서 추방된 인도인은 519명이라고 말했다.

미 군용기로 불법 이민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퓨리서치센터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인도인 불법 이민자는 72만5000명으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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