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총회장협의회 호소문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해 우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정치권,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이 이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치권과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등 각계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에 기업활력 제고 및 민생 안정 입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 보호무역 확산, 소비 부진, 정치 불안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활력을 잃지 않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치에 나서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과중한 규제 입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도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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