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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회 행안위, 18일 '경찰 고위직 인사' 현안질의…승진자들 부른다

뉴시스

입력 2025.02.06 18:34

수정 2025.02.06 18:34

민주 윤건영 "18일 현안질의, 당초 여야 합의된 사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1.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1.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5일 발표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인사 관련 현안질의를 18일 실시하기로 했다. 야당은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포함해 승진 예정자들을 불러 '보은 인사' 의혹을 캐묻겠다는 계획이다.

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오는 18일 지난 5일 발표된 경찰 고위직 인사 관련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국회 행안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초 18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여러 현안들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자고 여당과 합의가 됐었는데, 경찰 인사가 발표됐으니 당연히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18일 현안질의에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뿐만 아니라 이번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예정자들까지 국회에 부른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윤석열 라인'으로 지목한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치안감,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 윤 정부 101경비단 출신의 조정래 경무관(치안감 승진 대상자), 현재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 근무 중인 남제현 경무관(치안감 승진 대상자) 등이 출석을 요구받을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의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공무원법상 총경급 이상 경찰인사는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다"며 "그러니 이건 대행의 대행의 대행끼리 짜고치는 인사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현수 승진 내정자는 계엄령이 발포된 당일에도 동원된 현장지휘관들과 여러차례에 걸쳐 의심스런 통화를 했던 혐의로 승진대상자가 아니라 수사대상자가 되어야 마땅한 사람"이라며 "경찰이 아직도 윤석열 해바라기를 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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