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내 알몸 드레스' 칸예 웨스트 "난 사실 자폐증"

뉴시스

입력 2025.02.07 14:13

수정 2025.02.07 14:13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칸예 웨스트(왼쪽)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오른쪽).(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칸예 웨스트(왼쪽)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오른쪽).(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예·Ye)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5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정신 건강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전에 양극성 장애(조울증)라고 진단받은 것이 오진이었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다시 진찰을 받아보라는 아내의 권유로 과거 가수 저스틴 비버를 상담했던 의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내가 사실은 자폐증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폐증은 (영화) '레인맨'처럼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에 더 집착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는 과거 자신의 앨범이나 노래에서 양극성 장애 진단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웨스트는 2020년쯤부터 유대인 혐오와 나치즘 찬양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미 연예계에서 거의 퇴출당하다시피 했고, 아디다스를 비롯해 한때 협업했던 유명 브랜드들과 결별한 바 있다.

미 언론은 웨스트의 정신 건강에 대한 언급이 며칠 전 자신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공개석상에서 일으킨 노출 논란에 이어 나온 것이라서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센소리는 지난 2일 그래미 시상식의 사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몸에 딱 붙는 얇고 투명한 옷을 입어 거의 전라인 상태로 등장했다.
당시 웨스트는 그 옆에 무표정으로 서서 이를 지켜봤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은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와 모금 행사 성격으로 준비된 터라 센소리의 노출에 비판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웨스트가 센소리의 노출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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