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설명하고 실현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종적으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두 기업의 합병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두 기업은 불법적인 정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명령을 무효화하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역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최고 가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상징이라고 할 US스틸의 해외 매각을 승인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간 업계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치열한 로비에 더해 일본 총리까지 나서 이를 호소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다.
NHK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모리 타카히로 부사장은 지난 6일 실적발표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안이 최선의 제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금지명령을 뒤집고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명령할 권리도 있어 다양한 접근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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