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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중소기업 경영 안정 위해 2700억원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9 10:35

수정 2025.02.09 10:35

상반기 1900억원, 업체당 3억원 내 지원...이자차액 2% 보전
광주광역시<사진>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총 2700억원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사진> 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총 2700억원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총 2700억원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50억원보다 50억원 늘어난 규모다.

광주시는 우선 상반기에 190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배정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체와 '광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회계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른 지식서비스업체 등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3억원 한도이다. 프리(PRE)·명품 강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광주형 일자리기업, 우수 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등 우대 기업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광주시는 올해 기존 대출자에 대한 부담 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자금 상환 확인서 제출을 면제했다. 또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업종 확대, 대출 취급 기한 1회 연장 등을 허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컨테이너 임대업, 컴퓨터 및 사무용 기계장비 임대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서비스업의 업체도 경영 안정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대출 취급 기한 1회 연장에 따라 처음 기한 내에 대출 실행을 놓친 중소기업도 연장된 기한 내에서 대출 취급이 가능해진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비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우대 기업은 1%를 추가 지원한다.

또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이자 1%를 추가 지원한다. 우대기업이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기업의 경우 최대 4%의 이차보전을 지원받게 된다.

경영 안정 자금 중 동행지원 협약자금 대출이 올해도 유지되면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수수료 약 1.2%를 감면받을 수 있다.

경영 안정 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업은 온라인 서류 접수 및 심사 이후 13개 은행(광주, 국민, 산업, 스탠다드차타드(SC), 하나, 우리, 신한, 기업, 부산, 농협(중앙회),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국내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했다"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도 이후 코로나19 경제 위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 대유위니아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과 같은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액을 증액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