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아시안게임 스키 은메달 2개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 알파인스키의 대표 선수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정동현은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회전 종목에서 1차와 2차 시기 합산 기록 1분 29초 09로 일본의 고야마 다카유키(1분 28초 12)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거머쥔 회전 금메달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또다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정동현은 이번 메달로 아시안게임 통산 네 번째 메달(금2·은1·동1)을 목에 걸었다. 과거 그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슈퍼복합 금메달과 활강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한국 최고 순위인 2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회전 종목으로만 세 번 우승하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던 그는 이날 첫 시기에서는 가마다 네오(44초 74)와 고야마 다카유키(44초 83)에 이어 세 번째 기록(45초 01)을 올렸다. 그러나 두 번째 시기에서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전체 두 번째 좋은 기록인 44초 08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에서 은메달권으로 올라섰다.
한국 알파인스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회전 김소희의 은메달과 함께 남자 회전 정동현의 은빛 질주를 더하며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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