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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면에 새 둥지 트는 대구 달서중·고…본격 착공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0 07:41

수정 2025.02.10 07:41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 추진 탄력, 2027년 3월 개교 순항
지역 내 신도시로 학교 이전, 학령인구 감소 새로운 해법 제시
대구시 달성군 세천면으로 이전하는 대구 달서중·고 조감도. 달성군 제공
대구시 달성군 세천면으로 이전하는 대구 달서중·고 조감도. 달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서중·고등교의 세천면 이전이 본격화된다.

대구 달성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의 시공사가 지역 중견 건설사인 ㈜홍성건설로 선정되며 학교 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달서중·고 세천 이전 신축 사업은 2023년 5월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대구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간 학교이전 업무협약으로 시작됐으며, 그해 10월 교육환경평가와 학교위치변경계획 승인을 거쳤다.

이후 2024년 사업지 지질조사, 9월 소규모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10월 학교시설 시행계획 승인을 거쳐 11월 건축허가를 끝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전국 순위 197위인 홍성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후 지난 1월부터 사업부지 경계점 확인 등 부지 정비작업에 나섰고, 2월부터 본격 착공하게 된다.



최재훈 군수는 "다사읍의 인구는 9만명으로 특히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면서 "세천 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지역 내 학교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딛는 첫 사업인 만큼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적지인 하빈면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개발해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공사로 선정된 홍성건설은 학교시설을 포함한 각종 건설현장에 경험이 두터운 업체로 학교 이전신축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공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중·고 세천 이전 사업은 10년 숙원이 해결된 것으로 지역에서는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도심 외곽에서는 폐교가 진행되고, 신도시에는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양극화 상황 속에서 현 시대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달서중·고 세천 이전사업을 신호탄으로 달성군의 교육환경 변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달서중·고는 2027년 2월 완공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지 정비를 포함한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마무리 한 후 2027년 2월 학교 기자재 등 이전작업을 거쳐 2027년 3월 세천에서 새롭게 개교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