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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잇는 새로운 쉼터"...세종 도시상징광장 2단계 완성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0 10:05

수정 2025.02.10 10:05

중앙공원·국립어린이박물관 등과 시너지로 도심활성화 기대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교량부 초화원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교량부 초화원
[파이낸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공사를 마치고, 10일부터 시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정부세종2청사부터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1.2㎞의 보행광장으로, 1, 2단계로 나뉘어 조성됐다. 나성동(2-4생활권)과 이웃한 1단계는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지난 2021년 5월 우선 개방했으며, 이번에 개방하는 2단계는 나성2교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530m 구간이다.

1단계 구간이 대규모 행사 개최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면, 2단계는 중앙녹지공간과 연결되는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설계돼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산책 환경과 소규모 행사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도시숲’은 도심 속 그늘을 제공, 인접 시설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위치도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위치도
이번 2단계 개방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이 상징광장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도심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도시상징광장 2단계 개방으로 나성동부터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보행공간이 완성됐다"면서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경관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용 세종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은 "이번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닌,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휴식 공간과 문화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