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유류탱크 폭발사고…'전신 골절' 30대 작업자 끝내 사망(종합)

뉴스1

입력 2025.02.10 15:27

수정 2025.02.10 15:40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울주 온산읍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내 탱크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2.10/뉴스1 ⓒ News1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울주 온산읍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내 탱크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2.10/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울주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탱크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3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으나, 부상자 2명 중 한 명이 끝내 사망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11시 15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며 터미널 상부에는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11시 34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다.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고, 소방당국은 11시 3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주변 윤활유, 바이오디젤 등이 저장된 다른 탱크에도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초점을 맞췄다.

오후 1시 15분께 대용량 방사포 차량을 투입해 유류화재 진압시 사용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인 수성막포를 살포했다. 방사포 투입 15분여 만에 불길은 빠르게 수그러들었다.

불은 30대 작업자 2명이 탱크 상부에서 해치(뚜껑)을 열고 내부 저장되어 있던 석유계 화학물질(솔베이트)의 양 등을 확인하는 샘플링 작업을 하던 중 미상의 이유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30대 작업자 2명이 탱크 인근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찰과상으로 인한 경상, 1명은 전신 골절로 인해 중상을 입어 응급수술에 들어갔으나, 중상을 입은 작업자 1명이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및 작업장 내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