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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피부관리 숍 대신 '홈케어' 뜬다"…뷰티 디바이스 매출 30%↑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0 15:51

수정 2025.02.10 15:51

롯데온 제공
롯데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환율·고물가 장기화 조짐에 전문 피부관리를 받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기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또는 고주파(RF)를 기반으로 한 리프팅 기기부터, 클렌징 브러쉬, LED 마스크, 갈바닉 기기 등 홈 케어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집에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헤어 케어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뷰티 디바이스와 이미용 기기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4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구매자수 역시 약 50%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수준이 높고 여가 활동과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추세가 반영된 영향도 있다.

이에 롯데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 헤어 케어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 단계 더 아름다워지는 레벨업 뷰티' 행사를 진행한다.

뷰티 디바이스 구입 고객에게는 브랜드별 최대 20% 할인쿠폰과 구매 금액대별 적립혜택, 카드사별 결제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는 LG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BLP1 고주파마사지기(40만원대), 바나브 유피세븐 더 멀티(갈바닉·니들샷·듀얼 마사지볼, 40만원대)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시세이도, 커리쉴, 로레알파리 브랜드의 살롱 헤어 케어 제품과 메디힐, 센텔리안24, 아이소이 브랜드의 스킨케어 상품도 만날 수 있다.


고요한 롯데온 트렌드뷰티팀 MD는 "최근 급격하게 신장 중인 홈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명절 후유증, 발렌타인,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