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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글로벌 혁신 도시로" 오세훈, AI 중심 산업 육성 '속도'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1 10:00

수정 2025.02.11 10:00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AI 산업 육성을 위한 중추적인 지원부터 첨단산업과의 융복합, AI 대중화와 행정혁신까지 동시에 추진해 전방위적인 속도전에 나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AI 서울 2025'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대 핵심 전략을 밝혔다. 핵심 전략에는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이 포함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AI 순위에서 세계 6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인재(13위)', '연구(13위)', '벤처투자(12위)'에선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나 딥시크 급의 AI 기술개발이 이뤄지기 위해선 추격조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서울시는 연간 1만명(청년취업사관학교 인재 4000명, 대학 인재 6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해, AI 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올해부터 AI 등 이공계 분야 석사과정 장학금 제도(총 6억원, 60명 지원)도 신설해 매년 확대하는 등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20개소 캠퍼스가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5개소까지 확대하고,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재편한다. 그간 딥테크 분야 등 기업 인재를 육성해 온 서울의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부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연계해 AI 기업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AI 관련 학과 지원 등을 통해 연간 총 6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한다.

양재 AI 혁신 지구에는 AI허브보다 규모를 10배 확장한 '서울 AI 테크시티'가 조성된다. 오는 2028년 착공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 AI 테크시티'는 연구기관에 문화·주거공간까지 갖춘 '직·주·락'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향후 2년간은 AI 산업의 민간 투자를 이끌 마중물 투자로 'AI' 분야를 신설,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 등 컴퓨팅 자원 제공을 확대해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바이오, 로봇, 핀테크 등 전략 산업과 AI를 융복합해 산업구조의 재편을 시도한다. 서울은 이미 양재, 홍릉, 수서, 여의도에 거점을 조성해 AI, 바이오, 로봇, 핀테크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나 해외 연구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시는 최첨단 AI 기술을 보유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 독일 사이버벨리(Cyber Vally), 프라운 호퍼(Fraunhofer), 대학과 협력한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AI 연구소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민 참여형 행사는 정례화해 AI 대중화에 앞장선다. 오는 3월엔 시민이 함께 즐기는 '서울 AI 페스타'를 열고, 첨단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도 오는 10월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 추진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AI 전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만든다.


오 시장은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발 빠르게 육성·재편하는 전략적인 목표를 갖고, 명실공히 글로벌 AI 3대 강국의 중심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