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마녀' 김태균 감독이 드라마에 담아낸 메시지에 대해 소개했다.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극본 조유진/ 연출 김태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태균 감독,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원작 웹툰 속 담긴 어떤 사회적 함의를 그려내려고 했냐는 물음에 "원작은 약 10년 전 이야기다"라며 "거기서 다룬 사회적 이야기는 세상이 만든 편견이 만든 마녀사냥과 혐오였는데 그게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단순히 청춘의 로맨스보다는 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모티브는 '나와는 결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 태도'였다"라며 "그것이 오늘날에도 진행 중인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또한 A+E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독점 배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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