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가 최근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연의 순리와 전통의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는 파크로쉬 장 담그기 체험은 숙성 주기에 맞춰 1년간 총 3단계에 걸쳐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1회차 장 담그기, 2회차 장 가르기, 3회차 쿠킹 클래스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클래스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탈이 나지 않는 좋은 날을 골라 정성스레 장을 담그던 전통을 되살려 오는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총 7번의 손 없는 날에 열릴 예정이다.
청정한 강원도에서 키운 콩으로 만든 메주를 깨끗한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은 뒤 단맛과 영양을 더하는 대추, 장의 변질을 막는 천연 방부제 고추, 장이 잘 발효될 수 있도록 정화 작용을 하는 숯 등을 넣고 소금물을 부어 마무리하는 작업을 셰프의 세심한 안내에 따라 체험할 수 있다.
2단계 장 가르기 체험은 장을 담근 후 약 80여일이 지나면 숙성 상태에 따라 1단계에서 만든 장을 걸러 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숙성하는 과정으로, 맑고 깨끗한 맛으로 국이나 찌개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햇간장 450㎖를 준다.
장 담그기 체험 참가 비용은 1인 기준 회당 3만원으로 유선 또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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