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해고된 근로자들 권리보장…사법당국 수사촉구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 서비스연맹 해운대그랜드호텔 노동조합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그랜드호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2025.02.11. dhwo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1/202502111325297076_l.jpg)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전 노동조합이 문제를 제기하고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 해운대그랜드호텔 노동조합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그랜드호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김옥경 노조위원장은 이날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불법적인 자금 유입과 러시아 마피아 연루 의혹 ▲엠디엠 및 호텔 경영진의 배임과 횡령 행위 ▲위장 폐업을 통한 근로자 탄압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그랜드 호텔의 대표는 의도적으로 호텔의 적자로 운영하고 폐업을 유도해 직원들을 부당해고했다"며 "호텔 매각 과정에서도 불법적인 자금 흐름과 횡령의 혐의가 있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 정황이 포착됐기에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엠디엠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사업 허가 과정에서 비리 및 불법 행위 여부를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며 "호텔 매각 및 자금 흐름과 관련된 사법당국의 수사, 부당 해고된 300여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정당한 권리 보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은 지난 2020년 2400억원에 그랜드호텔 부지를 인수하고 '해운대그랜드호텔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5성급 호텔과 콘도,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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