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책 읽으며 외로움 극복…서울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첫 선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1 13:53

수정 2025.02.11 13:53

‘외로움 없는 서울–365서울챌린지’ 1탄 
좋은 문장 기록·공유하며 안정감 찾아
23일까지 신청…추첨 통해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등 제공
서울시는 교보문고와 함께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또 주변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교보문고와 함께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또 주변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책 속 문구를 직접 기록하고 나누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용기를 내도록 도와주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교보문고와 함께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또 주변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서울시 외로움·고립은둔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365서울 챌린지’ 1탄이다. 외롭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은 물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참여자들이 선정 도서를 2주 안에 읽고 인상 깊거나 마음에 와 닿는 글귀를 리드로그앱을 통해 기록하는 방식이다.

리드로그에선 다른 참여자들이 기록한 문장도 볼 수 있고 참여자간 자유로운 소통도 가능하다.

올해 총 6회(격월) 진행하며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기록하며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도서들을 선정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나를 발견, 감정과 생각 이해’를 주제로 하는 1회차 챌린지 선정도서는 전승환 작가 인문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23일 교보문고 독서 기록앱 ‘리드로그(ReadLog)’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3월 6일에는 전승환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온라인 북토크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리드로그 독서기록 패키지(책, 펜, 노트 등)를 증정하며, 챌린지 완주자(50% 이상 챌린지 참여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질·성격검사(TCI) 및 해석상담 이용권과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외·없·서와 뜻을 함께한 당근마켓 비롯한 다양한 기업·단체와 협력해 ‘365서울챌린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교보문고와 함께 기획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통해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타인과의 관계를 넓혀 외로움을 극복하고 소통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