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하고 삼성전자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한 노타가 주목 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인 노타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온디바이스 이미지 생성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해당 기술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가 삼성전자와 개발한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1초 이내에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엣지퓨전' 모델이다. 이 모델은 스테이블디퓨전의 경량화 버전으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어 스마트폰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1초 이내의 이미지 생성 모델은 통상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기에 해당 기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의 성공은 작년에 최초 발표되었는데 노타와 삼성전자 양사는 아직 상용화 계획을 정하진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는 국내에서 최초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로 선정된 온디바이스 및 경량화 기술에 특회된 AI 기업으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SK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룡 기업인 엔비디아와 ARM 등 까지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타에 따르면 노타의 AI플랫폼은 사용 목적이나 디바이스의 환경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AI모델 크기를 15%수준까지 줄이고 전력 소모는 6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1%수준까지 압축한 경험도 있다.
글로벌 AI산업에서 경량화와 저전력이 화두가 된 가운데 노타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올해 상반기 IPO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2025년 상반기 기업공개(IPO)하는 것이 목표다. 노타의 밸류에이션은 시드 투자 대비 많은 상승을 보여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노타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532억 원으로 이 중 105억 원을 투자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분 약 15%를 보유해 기관 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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