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진구, 6·25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수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1 14:37

수정 2025.02.11 14:37

고(故) 이병한 하사의 아들 이충기씨(왼쪽 세번째)와 유가족. 부산진구 제공
고(故) 이병한 하사의 아들 이충기씨(왼쪽 세번째)와 유가족. 부산진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진구가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고(故) 이덕찬 중사의 충무무공훈장과 고(故) 이병한 하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장의 혼란 속에서 실제 전달되지 못한 훈장을 참전용사 또는 그 유가족에게 찾아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수된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중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등급에 해당하며, 전쟁 또는 비상사태에서 탁월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이날 전수식에서 이병한 하사의 아들 이충기 씨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셨던 아버님의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