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승차율 90.7%로 KTX 중 최고…최단시간 운행으로 인기
KTX-청룡 이용객 90만명 돌파…운행 시작 9개월만평균 승차율 90.7%로 KTX 중 최고…최단시간 운행으로 인기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청룡 이용객이 지난 9일 기준 9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KTX-청룡은 하루 평균 2천224명을 태우고 달렸으며, 승차율은 90.7%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5.5%보다 25.2% 포인트 높은 것이며, KTX 중 최고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가 시속 320km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최단 시간 기준 경부선 서울∼부산 2시간 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이 1시간 36분이다.
열차당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기존 KTX-산천 379석보다 35%가량 수송력이 높아졌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는 더 넓어졌다.
좌석 앞에 220V 콘센트 이외에도 USB 충전 포트와 무선충전기를 마련해 디지털 기기 사용 편의를 높였고, 무선인터넷 사양도 2배 확대했다.
KTX-청룡 도입은 지난해 KTX 연간 이용객이 2023년보다 6.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은 KTX-청룡의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8년까지 17대를 추가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청룡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 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이동시간 단축과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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