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부트캠프' 구축해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 제안에
조국혁신당 이해민 "10만명 양성이라니…진짜 이러면 안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본인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지적한 데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좋은 지적에 감사드린다"며 "IT(정보통신기술)전문가로서 AI(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할 생산적 논의에 물꼬를 틔워주셨다"고 했다.
그는 "AI시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 정답은 없다"며 "우리 앞에 펼쳐질 변화는 워낙 크고 또 막중한 것이기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부터 전문가로서의 식견까지, 어떤 제안이든 적극적으로 전해달라. 국회가 앞장서 AI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 경청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AI 등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하자며 구체적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를 만들고, AI부트캠프를 구축해 기술인력 10만명을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의원은 같은날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인데 AI 관련해서 내놓는 전략이 부트캠프 만들고 10만 명 양성이라니"라며 "민주당에 AI 관련된 조언을 누가 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러면 안 된다. 오세훈과 같은 수준의 AI 이해도면 안 되지 않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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