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원하는 페인트 색상 5분이면 완성됩니다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1 18:13

수정 2025.0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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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AI 색상 설계 시스템’
색상코드 없어도 구현 가능
KCC 관계자가 'KCC Smart 2.0'을 활용해 조색을 하고 있다. KCC 제공
KCC 관계자가 'KCC Smart 2.0'을 활용해 조색을 하고 있다. KCC 제공
'원하는 색깔 5분이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척척'

KCC가 AI 시대에 맞춤형 기술을 상용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2~3일 소요되는 색깔 구현을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색상코드가 없는 색도 대리점에서 색을 측정한 뒤 조색할 수 있는 AI 색상 설계 시스템 'KCC Smart 2.0'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공개한 'KCC Smart'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KCC Smart'는 대리점에서 페인트 색상 배합 설계부터 실제 조색까지 공정을 5분 이내 마칠 수 있는 색상 설계 시스템이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원하는 색상이 데이터베이스에 없어도 AI를 이용해 즉석으로 최적의 색상 배합 데이터를 도출하는 'KCC Smart 2.0'을 선보일 수 있었다.

기존 색상코드 미상인 색을 페인트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상 2~3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KCC Smart 2.0'을 활용하면 5분여 만에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앞서 'KCC Smart'를 선보인 후에도 연구·개발을 이어온 것은 대리점 영업과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해 대리점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동반성장을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리점이 'KCC Smart 2.0'을 도입하면 전 세계 모든 페인트 색상을 비롯해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색상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구현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앞서 상용화한 'KCC Smart' 시스템은 고가 설비, 전문가 육성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정밀 조색에 대한 대리점 부담을 줄이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PC와 모바일로 작업이 가능해 일반적인 주문뿐 아니라 주말, 야간 등 긴급 주문 시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측색기를 연동한 'KCC Smart 2.0' 역시 한계 없는 조색과 조색 업무의 간편화, 보유 페인트 활용도 증대 등 장점으로 대리점 경쟁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