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
美 CPI 경계심리도 반영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조선주만 강세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11.60p) 오른 2532.87에 장을 시작했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1%(1.58p) 상승한 751.25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0원 오른 1452.90원에 거래 되고 있다. 2025.02.11. park769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2/202502121041006606_l.jpg)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530선에 머물며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12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2%) 내린 2538.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가 약보합 흐름을 보인 건 트럼프 관세 노이즈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장 마감 이후 발표 예정인 미국 1월 CPI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과 4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홀로 12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5%), 증권(1.11%), 유통(1.01%) 등이 오르고 있고, IT 서비스(-3.29%), 제약(-1.40%), 변동성지수(-0.73%)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란불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4%, -0.60 하락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에너지솔루션(-0.58%), 현대차(-0.01%),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0.99%), 기아(-1.39%), 네이버(-1.31%), KB금융(-0.12%)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조선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 대장주 HD현대중공업이 장 초반 11%대 급등세를 보이며 치고 나가자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TX엔진은 14%대, HD한국조선해양은 4%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1포인트(0.64%) 하락한 744.78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0.17%), HLB(-0.13%),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4.64%), 삼천당제약(-0.49%), 리가켐바이오(-1.19%), 리노공업(-0.66%), 클래시스(1.59%), 휴젤(1.55%) 등 대부분이 횡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FOMC 국면과 달리 관세라는 변수가 개입된 만큼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행보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며 "트럼프 관세 노이즈 속 1월 CPI 경계심리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차익실현 욕구도 남아있는 만큼 장중에 업종간 손바뀜 장세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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