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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트럼프 25%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일본 제외해달라 건의"

뉴스1

입력 2025.02.12 11:34

수정 2025.02.12 13:52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일본에 대한 면제를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TBS 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에는 조치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신청한 상태"라며 "조치 내용이나 영향을 아주 정밀하게 조사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요청은 주미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에는 한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협정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 수출을 효과적으로 제한하지 못했다며 3월 12일부로 예외 없는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알루미늄 관세는 10%에서 25%로 상향된다.


미국은 2022년 4월 이후 일본에 연 125만 톤까지 철강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적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