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김하늘(8) 양을 추모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 꽃집 사장 A씨가 '국화 나눔'을 하겠다고 나섰다.(왼쪽‧인스타그램 캡처). 11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추모 국화꽃과 문구가 놓여 있다.(오른쪽‧뉴시스 DB).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2/202502121141474964_l.jpg)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초등학교 1학년생 김하늘(8) 양이 40대 여교사에게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 사회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SNS(소셜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사장 A 씨는 국화 나눔을 시작했다.
A 씨는 이날 꽃집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밤새 슬프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동네 주민으로서,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꽃 시장에 들러 가족과 헌화할 국화를 사다놓았다"며 "여유 있게 샀으니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 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초등학교 앞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시민이 남긴 편지엔 "아가야,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해. 무서움 없고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김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학교 측은 오는 14일까지 휴교를 조치했으며, 대전시교육청도 이날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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