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침몰한 서경호…"수심 82.8m 해저면에 직립"

뉴스1

입력 2025.02.12 13:11

수정 2025.02.12 13:11

여수해경이 12일 사이드 스캔 소나 장비를 통해 확인한 서경호의 모습. 서경호는 82m 깊이 해저 지점에 직립해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2.12
여수해경이 12일 사이드 스캔 소나 장비를 통해 확인한 서경호의 모습. 서경호는 82m 깊이 해저 지점에 직립해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2.12


(여수=뉴스1) 최성국 김동수 기자 = 해경이 지난 9일 전남 여수시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한 139톤급 대형트롤어선 '제22서경호'(부산 선적)의 현재 상태를 파악했다.

여수해경은 12일 서경호 실종자 5명을 집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이드 스캔 소나(측면 주사 음향측심기) 판독 결과,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경호 선체가 해저면에 직립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이드 스캔 소나는 음파를 해저에 비스듬히 향하도록 송신한 뒤 되돌아오는 반사 음파를 수신해 해저면 형태를 음향학적으로 영상화하는 탐사 장비다.


분석 결과, 서경호는 현재 수심 82.8m 지점에 있고, 펄로 된 해저면에 직립해 있다.

이번 서경호 침몰 사고로 승선원 14명 중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 등 관계 당국은 사이드 스캔 소나와 해군 수중 무인 탐지기(ROV) 등 장비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