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충남강소특구)가 ‘미래 유니콘’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의 핵심 거점이 될 충남강소특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정 면적 1.5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며, 2단계 진입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2020년 충남강소특구 지정 이후 신규 설립한 연구소기업은 33개, 창업기업은 49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704명, 매출액은 729억 3800만 원에 달한다.
신규로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기업 67개가 강소특구1·3캠퍼스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 자리잡고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도는 충남강소특구 기업 입주 공간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기업들의 입주 수요는 꾸준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특구 확장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규 편입 추진 지역은 천안 제6산업단지 0.24㎢, 아산 탕정 제2도시개발지구 0.3㎢ 등 총 0.54㎢로, 현재 지정 면적(1.08㎢)의 절반 규모다.
확장 지역 중 아산은 창업기업 입주 등 스타트업을 위한 용도로, 천안은 성장 단계에 돌입한 창업기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등 스케일업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7일 충남강소특구 변경 요청서를 제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대 지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확장을 통해 도는 연간 24개 기업 창업, 매출액 2400억 원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소특구는 공공기관의 특허 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술 창업 활성화와 지역 연구개발(R&D) 거점 육성을 위해 과기부가 도입·추진 중인 제도다.
강소특구는 정부 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사업(R&DB),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이 포함돼 있고,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특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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